▲ 오승환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 2사 이후 마운드에 올랐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키고 시즌 6번째 세이브에 성공했다.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으로 평균자책점은 4.50까지 낮췄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까지 7-2로 크게 앞서다 8회초 대량 실점했다. 미겔 소콜로비치가 조이 보토에게 2점 홈런을 맞은데다 2사 이후 주자 2명을 내보냈다. 바뀐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가 스쿠터 게넷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점수가 7-5까지 좁혀졌다.

결국 2사 1, 2루에서 오승환이 등판했다. 빌리 해밀턴을 초구에 2루수 뜬공으로 잡아 불을 껐다. 9회에는 잭 코자트를 3루수 땅볼, 보토를 서서 삼진 처리했다. 아담 듀발을 2루수 뜬공으로 막은 오승환은 시즌 6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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