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 로모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프로 미식축구(NFL) 명 쿼터백 출신 토니 로모(37·미국)가 메이저 골프 대회인 US오픈 지역 예선에 도전장을 던졌다.

AP통신은 "로모의 다음 우승 도전은 골프에서 이뤄지게 됐다. 은퇴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로모가 US오픈 예선에 참가 신청을 했다"고 4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했다.

로모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올스타전인 프로 볼에 네 차례 출전하는 등 리그 정상급 쿼터백으로 활약했으나 부상 등의 이유로 2015년 4경기, 지난 시즌에는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달 초 은퇴를 선언한 로모는 평소 뛰어난 골프 실력으로도 유명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 다이제스트는 "다른 종목 가운데 골프 실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가 로모"라고 보도한 적도 있다. 핸디캡 +3.3으로 웬만한 투어 선수 실력 못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모는 2010년 US오픈 예선에 출전해 1차 예선을 통과했으나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올해 US오픈 예선에는 9,500명 가까운 선수들이 참가 신청을 했다.

로모는 오는 8일 18홀 1차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며 통과하면 다음 달 초 2차 예선에 도전한다. 로모가 출전하는 1차 예선은 텍사스주 알레도에서 열리는 대회로 출전한 117명 가운데 상위 7명에게 2차 예선 출전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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