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아스널이 4연승을 기록하며 4위권 싸움을 이어 갔다.

아스널은 11일(한국 시간) 영국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순연 경기)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후반 터진 알렉시스 산체스,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5위로 도약했다.

양 팀이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혔다. 사우스햄튼은 네이선 레드몬드의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왼쪽 공격을 지속했고, 아스널은 중원에서 차분히 만들어 갔다.

전반 2분 레드몬드가 왼쪽 돌파 이후 내준 볼을 스티븐 데이비스가 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레드먼드가 개인 돌파로 이어 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 결승 골로 팀의 승리를 이끈 아스널의 산체스(가운데).

아스널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개인 돌파 이후 볼을 내줬고 달려온 램지가 슛으로 연결한 것이 살짝 빗나갔다. 사우스햄튼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마놀로 가비아디니가 1대 1 찬스를 잡았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소강상태가 흘렀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34분 체임벌린이 부상으로 빠졌고 엑토르 베예린이 들어갔다. 이후 사우스햄튼이 힘을 냈다. 계속해 몰아붙였다. 전반 39분 가비아디니가 아크 오른쪽에서 시도한 프리킥이 살짝 빗나갔다.

후반 팽팽한 흐름은 아스널이 깼다. 후반 15분 역습 찬스에서 메수트 외질의 패스를 받은 산체스가 문전에서 두 명의 수비를 제치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사우스햄튼은 후반 25분 소피앙 부팔과 셰인 롱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득점의 몫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후반 38분 아론 램지의 패스를 지루가 문전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아스널은 스코어를 경기 종료까지 잘 지켰다.

▲ 추가 골을 기록한 아스널의 지루.


[영상] '산체스 결승골' Goal's - 사우스햄튼 vs 아스널 골모음 ⓒ장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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