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야네스 시몬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충체육관, 김도곤 기자] 한국 배구를 주름 잡고 떠난 로버트랜디 시몬의 사촌이 한국을 찾았다.

1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는 2017 KOVO 트라이아웃 드래프트 2일째 일정이 진행됐다. 오전에 감독 간담회 후 오후 2시 30분부터 연습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주목 받은 선수가 1명 있다. 시몬의 사촌인 리야네스 시몬이다. 시몬의 1살 위로 트라이아웃 참가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리야네스 시몬의 몸 상태는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출산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고 3개월째 실전을 뛰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은 있었다. 리아네스 시몬은 "여기저기 많이 아프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며 트라이아웃에 나서는 자세를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 참가는 본인 결정으로 이뤄졌다. 결정 후 시몬에게 조언을 구했다. 그는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로 하고 시몬에게 얘기를 했다. 시몬이 '준비 기간이 많이 힘들지만 시즌에 들어가면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아쉬운 점도 있다고 했다. 시몬은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그에게 "음식이 조금 맞지 않았고 파티를 자주 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고 한다. 리야네스 시몬은 "하지만 난 파티를 좋아하지 않아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리야네스 시몬은 자신의 장점을 빠른 공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빠른 공격에 자신 있다. 아직 완벽한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빠른 공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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