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15일 오전 3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16-2017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에서 호날두의 2골과 나초, 크로스의 골로 세비야에 4-1로 승리했다.

세비야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던 경기에서 호날두가 경기를 주도했다. 적극적인 슛,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로 세비야의 수비진을 쉼 없이 괴롭혔다. 전반 23분엔 역습의 시발점이 됐고, 자신이 직접 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요베티치를 앞세운 세비야가 거세게 반격하면서 레알이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이 두 팀의 분위기를 뒤집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33분 멀티 골을 성공시켜 세비야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호날두에게 평점 9점을 주면서 이 경기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세비야의 공격진에 맞서 선방쇼를 펼친 나바스는 7.3점, 재치 있는 선제골을 성공시킨 나초는 8.3점을 받았다. 크로스는 8.7점으로 호날두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