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연장 13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극적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볼티모어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방문 경기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연장 13회까지 겨뤄 13-11로 이겼다. 볼티모어는 지난 1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4연패에서 빠져나왔다.

볼티모어는 1회말 디트로이트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타자 일순하며 7득점 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3회말 곧바로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2점포, J.D. 마르티네스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7-4로 쫓겼다. 7회말에는 J.D. 마르티네스에게 만루포를 얻어맞아 7-8로 역전당했다.

볼티모어는 포기하지 않고 9회초 마크 트럼보의 솔로포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연장전에 들어갔다. 8-8이 계속된 연장 12회초 볼티모어 선두 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균형을 깨트렸다. 이후 볼티모어는 1사 1, 3루에서 J. 하디의 땅볼로 추가 득점하고 2사 1, 2루에서 애덤 존스의 적시타로 11-8로 앞섰다.

디트로이트의 뒷심도 강했다. 디트로이트는 12회말 볼티모어 투수 도니 하트를 5안타로 두들기며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교체 등판한 리처드 블레이어가 추가 실점을 막아 연장 승부는 계속됐다.

볼티모어는 13회초 데이비스의 2점포로 다시 앞섰고 블레이어는 13회말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9)는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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