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에서 공을 던지던 왼손 투수 김성민이 넥센으로 트레이드 돼 새출발하게 됐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홍지수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활약하다가 넥센 히어로즈에서 새출발 하게 된 왼손 투수 김성민(23)이 트레이드 된 소감을 말했다.

SK는 18일 '넥센에서 공을 던지던 왼손 투수 김택형과 김성민을 맞트레이드했다"고 알렸다.

이적 발표 후 짐을 싸고 이동하고 있던 김성민은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일단 SK는 내 첫 직장이었다. 프로 선수로서 처음으로 시작한 팀이다. 이적한다는 게 아직 얼떨떨하고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짧지만 그간 많은 도움을 준 분들께 고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고 말했다.

이적 발표에 다소 아쉬운 점도 크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김성민은 "넥센 이적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넥센 구단에서 그만큼 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 이적한다고 해서 크게 바뀌는 건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김성민은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젊은 투수다. 1군에서 10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하고 있던 투수다. 김성민은 "2군에서 선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발 준비는 잘 되고 있다. 어느 팀에 가더라도 열심히 잘 해서 1군에 올라가고, 좋은 투구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SK가 선택한 김택형도 미래의 선발 요원이다. SK 구단은 '미래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아줄 왼손 투수를 물색하던 가운데 넥센과 이해관계가 맞아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2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 내년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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