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페트릭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페트릭이 출장 정지 징계는 받지 않아 다행이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앞서 지난 21일 벌어진 벤치 클리어링 문제로 이날 열린 KBO 상벌위원회 관련 내용을 이야기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23일 리그 규정 벌칙 내규 제 4항에 의거해 21일 대전 경기에서 빈볼 또는 상대 선수를 가격해 퇴장당한 삼성 윤성환과 한화 카를로스 비야누에바에게 각각 출장 정지 6경기, 한화 정현석에게 출장 정지 5경기의 제재를 부과했다. 삼성 재크 페트릭에게는 200만 원의 제재금을 내렸다.

경기 영상 분석 결과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이 명확하게 확인된 삼성 김재걸, 강봉규 코치에게도 리그 규정 벌칙 내규 제7항에 따라 출장 정지 5경기와 300만 원의 제재금을, 선수단 관리 감독의 책임을 물어 두 구단에 리그 규정 제24조 제4항 마 호에 의거해 제재금 500만 원씩을 부과했다.

김 감독은 "일단 페트릭이 제재금으로 끝나서 다행이다. 페트릭이 말리다가 휩쓸린 것으로 아는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으면 아쉬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치 2명 5경기 출장 정지에 대해서는 "경기에 직접 관여하는 것은 안 되지만 벤치에는 있어도 된다고 들었다"며 "3루에는 1루 주루 코치였던 김호 코치를, 1루에는 박진만 수비 코치가 나선다"고 덧붙였다.

삼성 이날 라인업에도 변동이 생겼다. 햄스트링이 조금 찢어진 3루수 이원석이 1군에서 말소되고 최영진이 등록됐다. 3루에는 최영진이 나선다. 최영진은 속초상고와 한일장신대를 거쳐 2011년 LG 트윈스와 육성선수 계약을 맺은 최영진은 2014년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방출된 최영진은 입단 테스트를 거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좋은 타격감으로 한화전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던 조동찬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에서 빠진다. 김 감독은 "조동찬 무릎이 항상 좋지 않다. 무릎에 물이 차는데 뺐다고 들었다. 본인은 대타로 나설 수 있다고 하지만 쉬게 할 예정이다"고 했다. 2루수는 강한울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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