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센 제이크 브리검 ⓒ 넥센 히어로즈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넥센 오른손 투수 제이크 브리검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5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KBO 리그에서 두 번째 등판이다. 지난 18일 한화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81개 가운데 볼이 41개로 더 많은 점은 숙제로 남았다. 지나치게 낮은 쪽을 의식하는 듯한 투구였다. 

넥센 장정석 감독은 24일 경기를 앞두고 "첫 경기에서는 너무 잘 하려는 게 눈에 보였다. 오늘은 더 공격적으로 던질 거다"고 했다. 두 번째 경기는 볼이 23구, 스트라이크가 63구로 나아졌다. 하지만 실점이 많았다. 

1회 선두 타자 김준완을 삼진 처리하고 가뿐하게 출발했지만 박민우에게 중전 안타, 나성범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재비어 스크럭스에게는 중전 적시타(이후 박정음 실책), 2사 2루에서 모창민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1회에만 3실점했다.

2회는 실점하지 않았다. 1사 이후 9번 타자 김태군에게 안타를 하나 맞았을 뿐 김준완과 박민우 테이블 세터를 잡고 2회를 마쳤다. 그러나 브리검은 3회 스크럭스에게 중전 안타를, 2사 2루에서 모창민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1-4가 됐다.

브리검은 4회에도 추가점을 빼앗겼다. 선두 타자 손시헌에게 내야 안타, 1사 2루에서 대타 이종욱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박민우의 2루수 땅볼을 병살플레이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유격수 김하성이 실책을 저질러 손시헌이 득점했다.

5회에는 1사 1, 2루 위기에서 박석민을 3루수 병살타로 막았다. 6회 역시 무사 1, 2루 위기였는데 이종욱과 박민우, 나성범을 범타 처리했다. 7회부터는 왼손 투수 오주원이 마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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