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2009-2010 시즌 이후 6시즌 만에 UEFA 대회에서 우승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다음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높은 목표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맨유는 25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18분 폴 포그바,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아약스를 2-0로 꺾으면서 UEL 우승컵을 차지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은 끝까지 매우 어려웠던 시즌이었다. 그러나 매우 매우 좋은 시즌이기도 했다"며 UEL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을 만족스러워했다.

"우리는 4, 3, 2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진출하기 보단 UEL 우승으로 UCL에 진출하는 것을 선호했다. 우리는 목표가 있었고, UCL로 돌아가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한 무리뉴 감독은 "이제 맨유는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싸웠다"면서 선수들의 자부심을 높였다.

그리고 "한 시즌에 3개의 트로피를 차지했고, UCL에 출전권까지 따냈다. 감독으로서 가장 어려웠던 시즌에 거둔 성과라 매우 행복하다"며 이번 시즌 성적을 기뻐한 무리뉴 감독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내가 원하는 쇼핑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을 위한 선수 영입을 모두 구상했다고 얘기했다.

[영상] '맨유 유로파리그 우승' Goals - 아약스 vs 맨유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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