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강윤구와 김태군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친정 팀 상대로 선발 등판한 NC 왼손 투수 강윤구가 2이닝만 채우고 교체됐다.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 7경기에 구원 등판해 13⅔이닝 동안 20피안타(2루타 4개, 홈런 5개) 9볼넷 11탈삼진 11실점(8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5.27로 좋지 않다. 장기적으로 왼손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 사정, 구창모의 부진이 맞물려 선발 기회를 얻었다.

NC가 1회초 5점을 뽑으면서 유리한 조건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친정 팀을 상대로 던지면 동기 부여가 될까 싶어서" 투입했다는 김경문 감독의 기대대로 1회가 깔끔했다. 박정음과 서건창, 이택근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11구 가운데 볼은 3개뿐이었다.

7-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2회에는 점수를 줬다. 1사 이후 김하성과 장영석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이후 박동원에게 좌전 적시타,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박정음은 유격수 땅볼로 막고 3실점으로 2회를 마무리했다.

3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주자 NC 벤치가 움직였다. 윤수호를 내보내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말이 끝난 현재 NC가 8-3으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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