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스'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잡스’까지 시즌 종영을 선언하고, 짧았던 방송 기간을 마무리했다.

JTBC ‘잡스’는 지난 3월 2일 첫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인을 초대해 세상의 모든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파헤친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전현무와 박명수, 노홍철이 고정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잡스’는 비지상파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직업 토크쇼로 다양한 이야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먹방’ ‘쿡방’ ‘집방’ 등 다양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일하는 인간에 대해 유쾌하게 탐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잡스’는 직업과 토크의 만남으로 신선한 반응을 이끌었지만, 결국 시청률 등 큰 화제를 모으지 못한 채 지난 1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하게 됐다. ‘잡스’ 제작진은 종영 소식을 알리면서 시즌2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태다.

‘잡스’ 또한 최근 잇따라 종영한 프로그램의 수순을 따라가고 있다. 시청률 하락에 따른 부진한 성적, 종영을 택하면서 폐지가 아닌 시즌2에 가능성을 열어두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는 점 등이다. JTBC에서는 최근 종영한 ‘말하는대로’가 시즌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영했으며,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도 시즌제를 선언하며 속속 종영했다.

이 상황에서 ‘잡스’의 종영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분하다. 프로그램 폐지에 대한 ‘면피용’ 답변이라는 의견과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시즌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 등이 ‘잡스’를 둘러싸고 있다. 이는 물론 시즌 가능성을 열어둔 다른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잇따라 시즌제를 선언한 예능 프로그램들 가운데, ‘잡스’가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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