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입대 당시 훈련소로 이동하는 탑.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탑(30·본명 최승현)이 2일 취재진을 따돌리고 의경으로 복무 중인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탑은 지난달 30일부터 3박 4일간 정기외박을 떠났다가 이날 낮 12시 30분께 모자를 눌러쓴 채 강남서 정문으로 들어왔다.

탑은 앞서 강남서에 오후 5시 40분께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취재진이 몰릴 것을 의식해 일찍 돌아온 것으로 보인다.

탑은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지인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탑에 대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탑은 의경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탑은 지난 2월 9일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강남서에서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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