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투어에 나선 씨엔블루. 제공|FNC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밴드 씨엔블루(정용화 이종현 강민혁 이정신)가 국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씨엔블루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2017 CNBLUE LIVE [BETWEEN US] IN SEOUL'(이하 비트윈 어스)을 개최하고 7000여 관객들과 만났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 '7℃N(7도씨엔)' 발매를 기념해 개최한 이번 콘서트에서 씨엔블루는 인트로곡 'Radio'를 시작으로 'When I Was Young' 'Domino' 'I'm Sorry'를 연달아 부르며 단독 콘서트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씨엔블루는 "이번 공연을 통해 6월하면 씨엔블루가 생각나면 좋겠다"고 말하며 단독 콘서트에 와준 관객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사 할 것임을 밝혔다.

씨엔블루는 '7℃N(7도씨엔)'의 수록곡 '헷갈리게(Between Us)'를 포함해 'It's You' 'When I Was Young' '마니또' 'Royal Rumble'은 물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이렇게 예뻤나(You're So Fine)' '신데렐라' 등을 부르며 총 23곡의 세트리스트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씨엔블루는 앙코르 곡 외에도 예정에 없던 어쿠스틱 분위기의 '사랑 빛', 이종현의 '내 사랑아', 강민혁의 '별', 이정신의 '발걸음' 등을 부르며 연주 실력 외에도 각자 가진 보컬 실력을 뽐냈다. 현장의 끓어오르는 분위기에 화답하듯 세트리스트에 없던 곡만으로 1시간을 추가로 공연하며 공연장은 180분 동안 잠시도 식을줄 모르고 뜨겁게 달아올랐다.

마지막으로 씨엔블루는 "이번 공연은 특히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여러분이 뜨겁게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희는 늘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더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데뷔 했을 때 마음가짐을 가지고 앞으로 여러 활동을 통해 여러분과 자주 만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리더 정용화는 "저는 올해가 마지막 20대지만 젊음에 대한 마음가짐은 평생 갈 것"이라며 'Young Forever'을 열창 했다.

이번 서울 공연으로 아시아 투어 '비트윈 어스' 포문을 연 씨엔블루는 오는 7월 1일 싱가포르, 8일 마닐라, 15일 자카르타, 8월 13일 방콕, 19~20일 홍콩, 9월 30일 타이베이등 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라이브 공연을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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