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현(왼쪽)-장동윤이 '학교 2017'에 출연한다. 제공|KBS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배우 김정현과 장동윤이 ‘학교 2017’ 남자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정현과 장동윤은 오는 7월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극본 정찬미 김승원, 연출 박진석 송민엽)에서 각각 ‘삐뚫어질테다’의 정석 현태운과 ‘엄친아’의 정석 송대휘 역을 맡았다.

현태운은 질풍노도 시기를 겪는 고등학생이다. 미국에서 온갖 사고를 치고 쫓겨나다시피 전학 온 날, 반나절 만에 우월한 기럭지와 발차기로 학교를 평정했다. 하지만 재력가 아버지가 투자한 학교이기에 선생님도, 아이들도 그를 건들지 못한다. 

반면 송대휘는 공부, 성격, 외모, 리더십, 센스, 유머, 운동 등 모든 걸 갖추고 약자를 보호하는 정의로운 카리스마까지 지녔다. 이에 남학생, 여학생 불문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전교회장이 됐다. 하지만 기득권 부모는 갖추지 못했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 ‘역적’ 등에서 신인답지 않은 존재감 있는 연기로 인상을 남긴 현태운 역의 김정현. 연극무대와 독립영화 등을 거치며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신인으로 18세 반항아의 매력을 톡톡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동윤은 지난해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으로 혜성처럼 등장, 주연으로서 손색없는 연기를 보였다. 실제로도 외모와 브레인을 모두 갖춰 엄친아라 불리는 장동윤의 현실 연기가 기대된다.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는 학교 시리즈에 합류, 정반대 연기 대결을 펼치게 될 김정현과 장동윤. 제작진은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남학생이 달라질 것 같지 않은 학교와 학교 밖의 세상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과정이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시리즈 전통답게 이력이 아닌 연기력과 가능성을 봤다. 두 배우가 캐릭터에 잘 맞는 신선한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 2017’는 비밀 많고 생각은 더 많은 18세 고등학생들의 성장을 그린다. ‘쌈, 마이웨이’ 후속으로 7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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