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이라' 포스터. 제공|UPI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미이라’가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갈아 치웠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미이라’는 개봉 첫날인 지난 6일 87만 311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257개 스크린에서 7039번 상영된 결과다. 전세계 최초 개봉됐으며, 국내에서 사전 시사회를 거의 진행하지 않아 누적 관객수 역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작품은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인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를 깨워 닉이 의문의 추락사고 이후 죽음에서 부활한 후 이야기를 그린다. 유니버셜 픽쳐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 프로젝트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으로 의미가 컸다.

그 의미 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관객수를 동원했다. 지금까지 최고 오프닝 기록을 보유중인 ‘부산행’의 87만 2673명을 넘어섰다. 근소한 차이지만, 당시 1571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부산행’을 앞질렀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또 외화 최고 기록이었던 ‘캡틴 아메키라: 시빌 워’의 72만 7949명도 뛰어 넘었으며, 주연을 맡은 톰 크루즈의 최고 오프닝 역시 갈아 치웠다.

물론 개봉일이 현충일이라는 특수성도 있었다. 보통 영화 개봉이 수요일아 목요일에 맞춰져 있지만, ‘미이라’는 국내 휴일인 6일에 맞추기 위해 이례적으로 화요일 개봉을 택했다. 휴일인 만큼 평일보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기 때문에 신작인 ‘미이라’를 보다 많은 관객이 선택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와 3위 역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차지했다. 20만 3842명을 동원한 ‘원더 우먼’이 2위에, 14만 2445명을 동원한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가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다큐 영화로 의미 있는 관객을 동원중인 ‘노무현입니다’는 11만 7259명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으며, ‘대립군’은 6만 1555명을 기록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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