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민호.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유의 ‘뇌 청순’과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을 장악하는 것은 물론 강호동의 ‘예능 간병인’이라는 별명까지 얻는 등 새로운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송민호는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 정형돈과 함께 ‘밥 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경규, 강호동과 화성시 동탄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송민호는 오프닝부터 놀림을 받았다. 강호동과 함께 tvN ‘신서유기’에서 활약 중인 그는 ‘송모지리’라는 별명으로 강호동에게 놀림을 받아왔는데, 이경규는 이날 송민호에게 “아이큐가 90이었냐”고 놀렸다.

송민호의 리액션 활약도 이어졌다. 송민호는 목에 붙은 벌레에 호들갑을 떨며 놀랐고, 이경규에게 “가지가지한다”라는 말을 들었다. 까칠하기만한 이경규에게 “내가 네 노래를 왜 알아야 돼”라는 말을 들어도 주눅 들지 않고 위너의 노래를 불러 웃음을 선물했다. 송민호 특유의 ‘아무말대잔치’도 있었다. 송민호는 강호동으로부터 “MRI가 뭐냐. 무엇의 약자냐”라는 질문을 받자 “My Respect I love you”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동탄동의 이름 유래를 “동쪽에 있어서 동탄? 강남·강북 있듯이 이것도 동탄·남탄 있는 거 아니냐”고 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로 다져진 리액션으로 강호동의 ‘예능 간병인’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송민호는 강호동의 멘트를 모두 받아주며 추임새 하나까지 리액션 해줬다. 이를 본 이경규, 정형돈은 “불쌍하다. 수발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예능 간병인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특히 강호동에게 “(송민호는) 네 멘트를 다 받아 주고 처리해주고. 송민호와 같이 있으면 네가 유식해 보인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하면서 송민호에게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 송민호. 제공|JTBC

송민호의 이같은 활약은 ‘신서유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송민호는 지난 3월 종영한 ‘신서유기’ 시즌3에 투입됐는데, 기존에 보여줬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신서유기’에서 ‘딤섬’을 ‘썸띵’으로 표현하거나 네 글자 퀴즈 등에서 오답 행진을 보여주며 ‘허당’ 매력을 뽐냈다. 여장은 물론 특출난 그림 실력 등으로 시선을 끌기도 했다.

송민호는 ‘신서유기’에서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신서유기’에서 강호동은 물론 다른 멤버들과의 ‘케미’도 빛났기 때문에 ‘한끼줍쇼’에서 ‘예능 간병인’으로 활약한 그의 모습은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서유기’ 시즌4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 충분했다. ‘송모지리’부터 ‘예능 간병인’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한 송민호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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