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조영준 기자, 영상 윤희선 기자] 롤랑가로스의 생존자가 남녀 단식 8명이 남았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와 시모나 할렙, 티미아 바친스키 그리고 엘레나 오스타펜코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플리스코바와 할렙은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데요. 세계 랭킹 3위 플리스코바와 4위 할렙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예상됩니다.

▲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왼쪽)와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두 선수의 상대 전적에서는 할렙이 4승 1패로 앞서 있는데요. SPOTV 테니스 해설위원인 박용국 NH농협은행 감독은 "플리스코바와 할렙이 맞붙는 준결승전이 실질적인 결승전이다. 할렙은 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유럽 클레이코트 시리즈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경기가 열리는 장소가 클레이코트인 점을 생각할 때 수비가 뛰어나고 발이 빠른 할렙이 6:4로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WTA 투어에서 3년 연속 서브 퀸을 차지한 플리스코바는 클레이코트보다 하드 코트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플리스코바는 프랑스오픈 결승에만 진출해도 세계 랭킹 1위에 오릅니다. 반면 할렙은 우승 컵을 들어 올려야 1위 자리를 차지합니다.

남자 단식은 세계 랭킹 1위 앤디 머레이와 3위 스탄 바블린카, 4위 라파엘 나달이 4강에 진출했습니다. 2위 노박 조코비치는 도미니크 팀에게 발목이 잡히며 8강에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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