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탑이 중환자실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신경안정제 과다복용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이 중환자실을 떠날 예정이다.

탑은 입원 나흘째인 9일 오후까지도 중환자실에 머무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는 이날 "의료진은 퇴실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보호자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탑은 지난 8일 기면 상태에서 깨어나 의식을 되찾았고 생체반응도 안정됐다는 주치의 소견을 받았다. 정신과 면담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도 추가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안전병동에서 치료를 이어가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길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 중환자실 앞 취재진이 모여 있다. 사진|스포티비스타
탑은 신경안정제 계통의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해 지난 6일 낮 12시 이 병원 응급실에 입실했다. 이후 기면 상태가 회복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입원 사흘 째인 8일, 탑의 모친이 중환자실 면회 후 취재진에게 "눈을 뜨고 엄마를 알아봤다"고 아들의 상태를 전달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 모(21·여)씨와 네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5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에서 방출됐으며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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