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의 첫 공판이 오는 29일 열린다. 사진|스포티비스타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빅뱅 탑(본명 최승현·30)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게 됐다. 오는 29일 열리는 대마 혐의 관련 공판에 참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30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탑의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정식 공판은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있어 기일 변경이나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탑이 직접 법정에 서야 한다. 하지만 현재 탑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라 법정 출석 여부를 알 수 없다.

지난 6일 신경안정제 과다 복용으로 쓰러져 나흘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탑은 9일 오후 퇴원해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 1인실이 있는 병원에서 정신과 면담 진료를 받기 위해서다. 휠체어를 타고 착잡한 표정으로 중환자실을 나선 탑은 매니저들의 도움을 받아 응급차에 실려 갔다. 

건강은 많이 호전됐지만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탑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며칠 동안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밝혀진 바 없다. 공판 참석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포티비스타에 "아직 참석 여부를 말씀드리기는 시기상조"라며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제 막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된 탑이 오는 29일 열리는 첫 공판에 참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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