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투맨' 포스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맨투맨’이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극 중 인물들은 물론, 작품 또한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JTBC 금토 드라마 ‘맨투맨(MAN X MAN)’(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10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회를 앞두고 극의 전개는 치밀하게 이뤄졌다. 고스트 요원 삶을 정리하려던 김설우(박해진 분)는 이동현(정만식 분)의 죽음과 국정원장(강신일 분)의 배신을 목격, 배신자를 처단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것.

이 과정에서 비밀 요원이었던 송미은(채정안 분)이 남편 모승재(연정훈 분)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며, 김설우는 폭주해 여운광(박성웅 분), 차도하(김민정 분)의 연락도 받지 않은 채 국정원장을 죽이고자 했다. 결말 또한 송미은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김설우는 여운광-차도하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김설우와 차도하의 로맨스의 향방 또한 중요하다. 김설우는 고스트 요원으로서 사랑이라는 감정은 배제한 채 살아왔던 인물이다. 하지만 차도하를 만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감정을 깨닫게 됐고, 최근 회차에서는 ‘연인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과 믿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에게 찾아온 사랑을 지키고, 해피엔딩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 김민정(왼쪽), 박해진. 제공|마운티 무브먼트 스토리

시청률 또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맨투맨’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지난 4월 23일, 2회 방송이 기록한 4.074%(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다. 이후로는 2%대로 주저앉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3.462%(4회), 2.452%(6회), 4.028%(8회), 2.356%(10회) 등의 시청률을 보인 것. 지난 9일 방송된 마지막 회 또한 2.601%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문제로 지적됐던 부분은 김설우라는 인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 이 때문에 김설우와 공감대 형성이 잘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또 차도하와 김설우가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지지 않는 등 개연성에 대한 문제가 줄곧 있어왔다. 결국 지속되지 못하는 시청률이 문제를 잘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맨투맨’ 마지막 회는 어떤 전개와 어떤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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