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 제안을 수락한다. 이적료는 9,400만 유로(당시 가치로 약 1,600억 원)이다”
2009년 6월 1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은 호날두의 이적을 발표했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을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에 지불했던 7,3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호날두는 “역사적인 계약이다. 세계 최고의 두 팀에서 나를 원했다는 사실이 기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무대를 열겠다”며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18살 소년’은 2003년 8월 프리미어리그 볼턴 원더러스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특유의 발재간과 몸놀림으로 볼턴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호날두의 플레이를 지켜본 ‘전설’ 조지 베스트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흥분되는 데뷔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호날두는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맨유의 상징적인 등 번호 7번을 달고 6시즌 동안 뛰었다. 맨유에서 291경기에 나서 118득점 62도움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등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맨유를 떠나 ‘지구방위대’로 간 호날두는 매 시즌 성장했다. 호날두는 올해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5연패를 달성했고 전무후무한 챔피언스리그 2연패의 역사를 썼다. 커리어 통산 600호 골 고지에 오른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 스포츠지 아볼라는 8일 “맨유를 비롯한 빅 클럽들이 역대 최고의 몸값으로 호날두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적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은 없다”며 여지를 남겼다.
현실적으로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쉽지 않다. 그러나 그가 만약 맨유로 다시 돌아간다면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을 ‘대사건’이 될 것이다.
[영상] 호날두의 맨유 데뷔와 활약상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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