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글 김도곤 기자, 영상 송경택 PD] 프리미어리그 스트라이커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첼시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이제 유럽 축구 최고의 화두는 선수들의 이적으로 옮겨갔는데요. 본격적인 이적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열기가 뜨겁습니다. 특히 수준급 공격수들의 이동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아스널의 알렉시스 산체스, 에버튼의 로멜로 루카쿠입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끝났습니다. 1+1 계약이기 때문인데 시즌 마감과 계약이 끝난고 1년 옵션 계약이 있습니다.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 시간) "맨유와 이브라히모비치의 재계약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습니다. 그 이유는 부상입니다.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왼쪽부터), 알렉시스 산체스, 로멜로 루카쿠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안더레흐트와 경기에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습니다. 수술 후 재활에 돌입하며 빠른 속도로 회복 중입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리그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까지 치러야 하고 이번 시즌 빈약한 공격력으로 많은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주전급 공격수가 절실합니다. 이에 이브라히모비치를 포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알바로 모라타, 루카쿠 등의 영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지만 감독, 동료들과 블화설에 시달린 산체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뮌헨은 산체스 영입을 위해 구단 최고액인 5억 원의 주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팀 아스널도 산체스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뮌헨가 아스널의 산체스를 두고 으르렁거리고 있지만 산체스는 그다지 급해보이지 않는데요. 산체스는 "에이전트가 알아서 할 것이다"며 아직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득점 2위를 차지하며 기량이 만개한 루카쿠는 에버튼을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시즌 중에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에버튼을 떠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차기 행선지는 첼시, 맨유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전 소속팀인 첼시가 가장 유력합니다. 첼시는 루카쿠를 위해 디에고 코스타를 내보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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