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임찬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공이 날리더라."

LG 양상문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임찬규의 부진 원인에 대해 얘기했다. 가장 큰 무기였던 제구력이 흔들린다는 진단이다.

양상문 감독은 "제구가 흔들리는 게 있다. 18일 KIA전(⅔이닝 5실점, 머리 맞는 사구로 퇴장)에서는 공이 많이 날렸다. 그 전까지는 공이 낮게 잘 들어가면서 꾸준히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가 모든 경기에서 잘 할 수는 없지 않나. 그런 면에서 페이스가 떨어질 때가 됐다고 볼 수 있다. 또 피로가 원인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찬규는 이달 들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7.36에 달한다. 18일 KIA전에서는 1회 이범호의 머리를 맞히는 몸에 맞는 볼로 퇴장당했고, 여기서 5실점이나 했다. 5월까지 8경기 평균자책점 1.36과는 확연히 다른 결과. 하지만 당장 등판 일정을 조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양상문 감독은 "로테이션은 지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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