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버나디나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3번 타자 버나디나'에게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6월 초까지 리드오프로 기용했던 로저 버나디나(33)를 지난 1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3번 타자로 쓰고 있다. 버나디나는 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시즌 7차전에도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버나디나는 3번 타자로 나선 지난 6경기에서 타율 0.320 4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김 감독은 "장타력이 있어서 앞에 빠른 주자를 불러들이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버나디나가 빠진 1번 자리에서 뛰고 있는 이명기를 향한 칭찬이 이어졌다. 이명기는 지난 6경기에서 리드오프로 나서 타율 0.300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이)명기가 1번에서 잘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KIA는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안치홍(2루수)-나지완(지명타자)-이범호(3루수)-김민식(포수)-김선빈(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헥터 노에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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