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리버풀이 AS로마와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모하메드 살라(25) 영입을 확정 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이 살라 영입을 확정 지었다. 이적료는 리버풀의 클럽 레코드인 4000만 파운드(약 577억 원)고 계약 기간은 4년이다"고 보도했다. 그간 리버풀이 이적 시장에서 가장 많은 이적료로 영입한 선수는 지난 2011년 3500만 파운드(약 505억 원)에 뉴캐슬 뉴나이티드로부터 영입한 공격수 앤디 캐롤이었다.

살라는 2014년 1100만 파운드(약 159억 원)의 이적료로 스위스 바젤을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살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피오렌티나와 AS로마에서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보냈다. 이후 살라는 지난 여름 1500만 파운드(약 216억 원)에 로마로 완전 이적을 했다. 

▲ 살라.

리버풀은 3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면서 측면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지난 시즌 맹활약한 살라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살라는 지난 시즌 세리에 A에서 31경기에서 15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적료가 문제였다. 리버풀이 제시한 금액과 로마 측이 원한 금액이 맞지 않았다. 지난 14일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이 살라 이적에 2800만 파운드(약 402억 원)를 제시했지만 로마 측으로부터 거절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양측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있었지만 결국 리버풀이 이적료를 더 올리면서 로마의 마음을 돌렸고 살라를 품는 데 성공했다. 

만약 리버풀이 3400만 파운드(약 491억 원)가 넘는 금액으로 살라 이적을 확정 지으면 살라(이집트)는 사디오 마네(세네갈)를 넘어 아프리카 출신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게 된다.

▲ "살라 어서와" 리버풀은 처음이지? 클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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