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49승 무패 전 세계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가 오는 8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여러 복서들과 파이터들이 이날 언더 카드 경기를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CEO 레오나르도 엘레베는 21일 종합격투기 라디오 방송 'MMA 아워'에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을 제외하고 이날 복서 대 파이터의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엘레베는 "우리가 매치 메이킹을 전적으로 맡고 있다. 대회 언더 카드에 대단한 경기들로 채워 넣을 것이다. 언더 카드의 경기 수준을 보장할 수 있다. 하지만 더 이상 복싱과 종합격투기의 대결은 넣지 않을 것이다. 언더 카드는 100% 복서들을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심을 보였던 여러 파이터들이 실망할 만한 소식이다. 페더급 랭킹 4위 컵 스완슨은 지난 16일 SNS에서 "나도 그 대회에서 싸우고 싶다. #복싱vs 종합격투기"라고 말했다.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복싱 WBA 챔피언 앤서니 조슈아와 싸우고 싶어 했다. 크리스 사이보그, 윌슨 헤이스 등이 참가를 희망했다.

메이웨더 프로모션 측은 대회 언더 카드에 소속 선수 제르본타 데이비스, 바도우 잭, 제이레온 러브 등을 넣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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