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치홍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안치홍(27, KIA 타이거즈)이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치홍은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8차전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치홍은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1-5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KIA는 45승 24패를 기록했다.

안치홍은 히트 포더 사이클에 3루타 하나가 모자랐던 상황과 관련해 "감독님과 동료들 모두 3루타를 치고 들어오라고 말했다. 3루타를 의식하긴 했지만, 자주 나오는 일도 아니고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홈런과 관련해서는 "처음에 파울을 치고 몸에 힘이 들어간다는 생각에 가볍게 쳤는데 정확한 타이밍에 맞아서 넘어갔다.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홈런이다. 팀이 꼭 필요한 순간에 나온 홈런이라 기분이 좋다. 최근 가볍게 치려고 노력한 결과 타격감이 올라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5번 자리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안치홍은 "5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처음엔 좋았지만, 페이스가 떨어졌을 때는 부담이 됐다. 최근 몇 경기에서 타점을 올린 뒤에는 이 타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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