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훈이 선발 복귀전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김건일 기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SK 마운드를 든든하게 책임졌던 왼손 투수 김태훈이 선발 복귀전에서 2이닝을 채 못 넘겼다.

김태훈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 1자책점 하고 강판됐다.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73으로 조금 낮췄다.

지난 11일 LG와 경기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복귀전에 나선 김태훈은 투구 수 5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28개, 볼 24개로 제구가 안 됐고, 1회부터 수비 실책으로 점수를 주는 등 운도 안 따랐다.

1회 이대형을 3루 땅볼로 간단하게 잡은 뒤 정현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했는데 1루수 최항이 놓쳐 출루를 허용했다. 로하스에게 2루타, 박경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줘 1실점했고, 장성우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0-3으로 벌어졌다. 최항의 실책이 빌미가 돼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김태훈은 2회에도 실점했다. 김동욱과 오태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박기혁에게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대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정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3회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전유수에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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