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 좌완 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호투에도 시즌 4승에 실패했다.

허프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선발 3연승을 기록하며 호투 중이던 허프는 이날 역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으나 타선 지원이 따라주지 않았다.

허프는 1회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2회 1사 후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 채태인에게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포일로 1사 3루에 몰린 허프는 허정협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줬다. 허프는 고종욱을 2루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허프는 3회 1사 후 이정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그를 견제로 아웃시켰다. 이어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2가 된 4회 2사 후 김민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허프는 윤석민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 허프는 선두타자 허정협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고종욱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뒤 허프는 대타 김태완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허프는 6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좌전안타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이택근을 2루수 앞 병살타로 아웃시킨 뒤 김하성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투구수 99개를 기록한 허프는 2-2로 맞선 7회말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