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는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연재는 올 시즌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에서 11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터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개인종합 4위를 차지했다. 또한 후프 종목에서는 이 대회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을 마친 뒤 곧바로 출전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개인종합 금메달 팀 경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개인종합 금메달을 수확한 주인공이 됐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그는 올해 최고의 여성 스포츠인에게 수여되는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수상했다. 손연재는 "정말 큰 상을 받아 잊지 못할 한해가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해서 좋아지는 모습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었다. 한편 손연재는 상금을 불우한 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말도 남겼다.
21일 전지훈련지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귀국한 손연재는 내년 시즌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후프는 이스라엘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크래식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Cornish Rhapsody) 볼은 스페인 가수 라파엘의 팝 '소모스'(Somos) 곤봉은 재즈 곡인 '치가니(Cigani)' 그리고 리본은 발레곡인 '르 코르세르'(Le Corsaire)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손연재는 "종목마다 다른 장르 음악을 선택한만큼 다양한 연기와 성숙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링여제' 이나영이 최우수상, 여자농구 박혜진이 우수상, 클라이밍의 김자인이 탑 플레이어상, 핸드볼 김은아가 페어 플레이어상, 펜싱 남현희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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