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릭스 에르난데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에르난데스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 투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펠릭스는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지만 팀 구원진이 9회말 역전을 허용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시애틀은 4-5로 졌다.

시애틀 에이스 에르난데스는 지난 4월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2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때 복귀전을 치른 에르난데스는 6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도 비슷한 내용으로 2경기 연속 승리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에르난데스는 1, 2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3회초 앤드류 냅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맞고 타이 켈리에게 우중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1사 만루에 오두벨 에레라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끌어냈다. 그러나 병살로 연결하지 못해 추가 실점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5회까지 4점을 뽑아 에르난데스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시애틀이 4-3으로 앞선 9회말 에드윈 디아즈가 토미 조셉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어 2사 1루에 디아즈가 보크를 저질러 2사 2루가 됐다. 디아즈는 냅에게 1타점 역전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에르난데스 승리와 팀 승리를 모두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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