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애. 제공|한국장애인재단
[스포티비스타=이호영 인턴기자] 배우 이영애의 아름다운 선행이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이영애가 베트남 아이들을 위한 도서보급 사업에 1억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영애는 올해만 4억 56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과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 지난 3월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로 인연을 맺은 강릉에 위치한 아산병원에 1억원을 전달했다. 또 이영애는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과 강원도 내 소외 이웃을 위해 각각 1억원과 1억 5천만원을 쾌척했다.

이영애는 한 달 뒤인 4월 제일병원과 함께하는 이영애의 행복맘 후원사업을 통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는 저소득층의 임산부뿐만 아니라 여성암 환자에게 확대돼 쓰이고 있다. 이영애는 해외로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6월 스리랑카 홍수 피해 복구 및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이들을 돕기 위해 주한스리랑카 대사관에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를 전달한 것이다.

이영애의 기부 소식은 이전부터 꾸준히 들려왔다. 그는 지난 2006년 중증 환자를 위해 '사랑의 후원금' 1억원을, 2012년에는 저소득층 임산부 출산비와 미숙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행복맘 후원사업'을 위해 1억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어 2014년에는 대만에 조기출산 부부들의 위한 치료비 1억원을, 2015년에는 DMZ 지뢰폭발 부상 치료비로 5000만원, 아시아의 여자 어린이들과 여성의 교육 현실 개선을 위해 유니세프(UNICEF) 한국 지사에 3천 만원을,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 4억원을 쾌척했다.

2016년 5세 베트남 어린이 수술비로 4000만원, 에콰도르 지진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원), 육군사관학교 육사발전기금 1억원, 서종중학교 과학실 환경개선·농구장 설치·장학금 지급 등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했다.

▲ 이영애. 제공|바자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이영애의 기부금액은 쌓이고 쌓여 알려진 것만으로도 14억원이 훌쩍 넘어간다. 그의 기부는 단지 금전적 지원에서 그치지 않았다. 재능기부 방식으로 비빔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뉴욕타임스 전면 광고에 얼굴을 실어 후원하는가 하면, 한국 문화유산 보존 캠페인 홍보대사 등 의미 있는 일에도 힘썼다. 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대사로 활동하며 후원 모금 광고에 재능 기부 형태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영애는 매번 선행의 이유를 물으면 "당연한 일" "오히려 나를 성장시킨다"라고 말을 아껴 겸손의 미덕까지 갖춘 모습을 보여준다. 이영애의 진심은 꾸준함으로 충분히 증명됐다. 뜻깊은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 실질적인 도움의 손을 건네는 그의 선행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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