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뉴욕 양키스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시즌 6승을 챙겼다.

다나카는 29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팀 12-3 승리를 이끌었다. 다나카는 시즌 6승(7패)을 거뒀고 평균자책점을 5.74에서 5.56으로 내렸다.

1회말 다나카는 실점 위기를 맞았다. 멜키 카브레라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 맞고 호세 아브레유를 3루수 땅볼로 처리해 2사 2루, 등 뒤에 주자를 뒀다. 다나카는 아비사일 가르시아를 3루수 땅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이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끌어간 다나카는 팀이 3-0으로 앞선 5회말 화이트삭스에 추격을 허용했다.

다나카는 오마르 나바에즈, 아담 엥겔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욜머 산체스에게 볼넷을 줘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카브레라에게 2타점 좌전 안타를 허용해 3-2가 됐다. 다나카는 무사 1, 2루에 아브레유를 상대로 6-4-3 병살타를 만들며 아웃 카운트 2개를 단번에 늘렸고 2사 3루에 가르시아에게 사구를 줬지만 토드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동점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 애런 저지

다나카가 실점하지 않자 6회초 타선이 폭발해 5점을 뽑았다. 폭발한 타선 사이에는 메이저리그 홈런 1위 애런 저지가 터뜨린 시즌 27호 홈런이 있었다. 저지는 팀이 6-2로 앞선 2사 1루에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다나카는 8-2 리드에서 6회말 데이비슨, 팀 앤더슨, 나바에즈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해 타선 지원에 화답했다.  7회 양키스는 다나카를 내리고 체이슨 슈리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키스는 슈리브에 이어 채드 그린에게 8회말까지 맡겼고 두 투수는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양키스 타선이 9회초 4점을 더 뽑았다. 승리에 쐐기를 박은 양키스는 9회말 타일러 웹을 마운드에 올려 승리를 지켰다. 웹이 9회말 1실점 했으나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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