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희운이 시즌 3승에 실패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청주, 김건일 기자]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kt 유망주 투수 류희운(20)이 5회에 아웃 카운트 1개를 넘지 못했다.

류희운은 29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볼넷 없이 3피안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0-1로 끌려가고 있는 5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3번째 패전(2승) 위기에 놓였다. 평균자책점은 6.84에서 6.07로 조금 낮췄다.

류희운은 시속 140km대 후반에 이르는 묵직한 패스트볼로 한화 강타선에 씩씩하게 맞섰다.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잘 던지던 류희운은 김태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김태균이 갑자기 도루를 시도했고 로사리오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했다. 이성열의 좌익수 뜬공에 김태균이 홈을 밟았다.

류희운은 5회 2아웃을 잘 잡아 놓고 최재훈에게 안타, 강경학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고 정근우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배우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우열이 다음 타자 하주석을 2루 땅볼로 막아 자책점이 늘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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