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4연패 탈출' 선봉장으로 나선 장원준(32, 두산 베어스)이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장원준은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8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108개였다.

초반 고비를 잘 넘겼다. 장원준은 1회초 선두 타자 노수광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나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최정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서 장원준은 정의윤과 한동민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이 모처럼 1회말 4점을 뽑으며 '연패 스토퍼'로 나선 장원준의 부담을 덜었다. 장원준은 2회 3타자를 공 10개로 틀어막았다. 5-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는 노수광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만루 고비에서 1점만 내주며 버텼다. 장원준은 4회 1사에서 한동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 김동엽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정권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가 됐다. 이재원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그사이 3루 주자 한동민이 홈을 밟아 5-1이 됐다.

번번이 노수광을 잡지 못해 애를 먹었다. 장원준은 5회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정의윤 좌익선상 안타, 한동민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와 다시 만루 위기에 놓였다. 장원준은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끝내 노수광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장원준은 7회 선두 타자 노수광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최항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아 6-2가 됐다. 추가 실점을 막으며 7이닝을 버틴 장원준은 8회 김승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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