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헌 아내(왼쪽)와 박지헌. 제공|아이웨딩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가수 박지헌이 다둥이 아빠가 된다. 아내의 여섯째 아이 임신 소식을 알리며 축복을 빌었다.

박지헌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 8주 초음파 사진을 게재하며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박지헌은 "부디 축하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며 "저희 부부에게 여섯째 아이가 생겼다"고 밝혔다.

박지헌은 "여섯째야말로 아내의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부모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그런 아내의 헌신이 어려웠지만, 그 깊은 마음을 이제는 존중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는 "사실 아이가 이렇게 많다고 해도 막상 살고있는 저희는 그리 많다는 걸 느끼지 못한다"며 "지칠 때도 있고, 어떨 땐 힘들어서 부둥켜 울기도 한다. 그래도 대부분은 분주해서 더 즐겁고 더 채워지는 에너지가 있어 괜찮다"고 덧붙였다.

▲ 박지헌이 공개한 아내의 초음파 사진. 사진|박지헌 SNS


박지헌은 특히 "이 모든 게, 이미 세상에는 공감받을 수 없는 삶이기도 하고 뭔가 점점 더 멀어지는 느낌에 우리는 이 여섯째 아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지 조심스럽고 계속 어려웠다"며 "아내의 삶이 세상과는 많이 다르게 보일 순 있지만 그 안에서 또 다른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아내에게 응원의 마음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박지헌은 자신의 아내에 대해 "아내는 지금도 저를 위로하고 그냥 더 잘살자며 웃어내는 참 크고 넉넉한 마음의 여자"라며 "부족하지만 저희 부부의 진심과 좋은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이 귀한 아이들, 올바른 양육과 사랑으로 잘 키워낼 테니 정말 진심 어린 관심이라면 부디 자세히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8개월 후면 새로운 생명을 또 만나게 된다. 먼저는 아내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기도 부탁드린다"며 "이제 저희 부부는 더 아이들에게 집중하겠다. 서로 더 협력하고 더 열심히 희생해서 그래서 더 행복해지는 그런 삶을 꼭 잘 살아내겠다"고 했다.

한편, 박지헌은 지난 2004년 V.O.S로 데뷔, 이후 2010년 학창시절 만난 아내와 혼인신고 사실을 밝혔다. 2014년 늦은 결혼식을 올린 박지헌은 아들 셋과 딸 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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