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는 오는 8월 2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으로 싸운다.

맥그리거는 복싱 경기를 위해 스파링 파트너들을 고용했다. 그 가운데 엘리트 아마추어 복서 티에르난 브래들리도 포함돼 있다. 브래들리는 100전이 넘는 아마추어 복싱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2015 청소년 영연방 대회 은메달리스트. 훈련 캠프에서 가상 메이웨더 역할을 맡게 됐다.

브래들리는 지난 2일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맥그리거는 좋은 복서다"고 말했다.

브래들리는 "사람들은 내가 메이웨더 흉내를 낸다는 소리를 들으면 웃는다. 사실 메이웨더처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나는 메이웨더를 13년 동안 연구한 사람이다. 메이웨더가 어떻게 움직이고 반응할지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브래들리는 맥그리거의 특이한 스타일에 대해 말했다.

"맥그리거의 복싱은 꽤 좋다. 힘이 좋고 매우 빠르다. 라이트 어퍼컷으로 내 몸을 공중에 붕 뜨게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복서들처럼 움직이지 않는다. 예측 불가능이다. 너무 특이하고 빨라서 거리를 가늠하기도 힘들다."

브래들리는 "내가 수년간 복싱을 하면서 경험한 스타일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이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 같은 사람과 복싱 해 본 적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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