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읽어 주는 남자' 매주 금요일 아침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스포티비뉴스=PD 옥남정 황예린 김소라 이나현 송경택 윤희선] 브라질의 극진 가라데 선수 글라우베 페이토자는 로킥이나 미들킥을 차는 척하다가 중간에 궤도를 바꿔 상대의 머리를 때리는 '브라질리안 킥'을 잘 사용했다.

몸통이나 다리를 방어하려고 가드를 내린 상대는 별안간 날아온 하이킥에 정신을 잃을 때가 많았다.

K-1의 KO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던 브라질리안 킥이 옥타곤에서도 나왔다.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홈은 '덤벼 보라'고 손짓하며 도발하던 베치 코헤이아를 3라운드 1분 9초 만에 브라질리안 킥으로 눕혔다.

▲ 홀리 홈은 브라질리안 킥으로 베치 코헤이아를 쓰러뜨렸다.

홈이 계속해서 로킥과 미들킥을 차는 '셋업'을 했기 때문에 기습적인 이 한 방이 '결정타'가 될 수 있었다.

키 190cm의 로드 FC 웰터급 선수 김현민은 "상대적으로 키가 큰 선수의 하이킥이 더 위력적이다. 브라질리안 킥은 유연성과 순발력으로 궤도를 바꾸는 킥인데, 이 역시 장신의 타격가가 잘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의 이교덕 기자가 김현민의 브라질리안 킥을 맞아 봤다. 미트로 머리를 막았는데도 경기 때 50% 강도로 찬 킥에 수수깡처럼 꺾였다. 이교덕 기자는 "장신의 선수가 위에서 찍어 내리듯 차니 그 위력이 배가 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유일남'은 스포티비뉴스 이교덕 기자가 선수 및 전문가와 함께 UFC의 화제를 다루는 토크쇼다. 매주 금요일 아침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

이번 유일남 5화에서는 △저스틴 키스와 아오키 신야의 변(便) 사건 이후 대처 차이점 △TFC 미들급 챔피언 173cm 김재영의 UFC 미들급 도전 △박대성이 권아솔을 '코솔이 형'이라고 부르는 이유 △ 선수 인생 황혼기에서 국내 격투기 시장을 이끄는 1981년생 등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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