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클 존슨은 저스틴 개이치와 난타전을 할 생각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저스틴 개이치(28, 미국)의 별명은 '하이라이트'다. 개이치는 별명에 걸맞은 멋진 경기를 펼치기로 유명하다. 개이치의 피니시율은 약 90%에 육박하며 경기마다 난타전을 유도한다.

화끈한 난타전을 즐기는 개이치는 지난 5월 MMA아워에서 "10경기 내에 자신이 KO당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런 개이치의 말에 대해 마이클 존슨(31, 미국)은 웃으며 "그가 걱정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개이치와 싸우는 존슨은 지난 4일 블러디 엘보와 인터뷰에서 "개이치가 난타전을 즐기는 선수인 것을 알고 있다. 그는 무패다. 사람들은 개이치의 화끈한 경기를 보는 것을 즐기고 나 또한 마찬가지다. 개이치 같은 파이터와 싸우는 것은 정말 좋다. 그래서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슨은 개이치의 장단에 맞춰 줄 생각이 없다고 선언했다.

"개이치는 너무 많은 혈투를 벌였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일진일퇴, 서로 펀치를 교환하는 50대 50 싸움을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진 않을 거다. 나는 다른 선수들처럼 개이치 앞에 멀쩡히 서서 강타를 주고받지 않을 것이다."

존슨은 "이번 경기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가 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난 이 경기를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로 끌고 가지 않겠다.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노린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를 수상한다는 것은 상대와 난타전을 하거나 치열하게 싸운다는 이야기다. 그것은 내 전략이 아니고 스타일도 아니다"고 말했다.

개이치의 무패 전적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건 단지 숫자일 뿐이다. 별로 중요하지 않다. 개이치는 17승 무패지만 나 같은 선수와 싸워 본 적이 없다. 개이치의 예전 상대들과 나를 비교할 순 없다. 난 전혀 다른 짐승이다. 6년간 UFC에서 싸웠고 계속 성장했다. 난 개이치가 기술적인 파이터라고 보지 않는다. 아마 그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존슨은 블랙질리언스을 떠나 명장 헨리 후프트의 새로운 팀 컴뱃 클럽에 합류했다. 존슨은 새 훈련 캠프에서 "그래플링 훈련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줬던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덕분에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누르마고메도프가 내 눈을 번쩍 뜨게 해줬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선 부족한 부분을 연습할 필요가 있다. 내가 부족한 것은 그래플링이었다."

주요 그래플링 스파링 파트너는 주짓수 세계 챔피언 출신 길버트 번즈와 허버트 번즈 형제다. 번즈 형제에게 탭을 받아냈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열심히 시도하고 있다. 탭을 받아내려 노력하지만 언제나 그들에게 호되게 당한다. 어차피 개이치의 주짓수 실력은 스파링 파트너들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존슨과 개이치가 싸우는 디 얼티밋 파이터 피날레 25 메인 카드 경기는 오전 9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SPOTV NOW(spotvnow.co.kr)에 가입하면 온라인과 모바일로 전 경기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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