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이교덕 김건일 백상원] 지난 9일(이하 한국 시간) UFC 213에서 파브리시우 베우둠(39, 브라질)은 알리스타 오브레임(37, 네덜란드)에게 0-2(28-28, 28-29, 28-29) 판정패했다.

베우둠이 이겼다고 본 관중들은 오브레임의 손이 올라가자 야유했다.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도 판정 결과에 대해 논란이 일었다.

베우둠은 11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주 체육위원회에 판정에 대해 항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베우둠은 "내가 1라운드와 3라운드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만 졌다. 판정이 나왔을 때 관객들은 야유를 보냈다. 사람들에게 여러 의견과 메시지를 받았다. 모두가 나를 승자로 보고 있었다. 놀랍고 믿기 힘든 결과였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베우둠은 오브레임과 4차전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만약 내 항의가 거절된다면 4차전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내 목표는 챔피언벨트다. 오브레임이 벨트로 가는 길 앞에 서 있다면 그와 또 싸우는 것도 좋다."

베우둠은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지만 공식 판정은 패배였다. 승리를 예상했기 때문에 정말 화났다. 종합격투기뿐만 아니라 그 어떤 스포츠에서도 실수는 일어난다. 판정 과정에서 무언가 착오와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 경기에서 내가 더 적극적이었고 그를 쓰러뜨렸다. 그는 방어하기 급급했다. 판정이 나온 게 오브레임의 잘못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승리로 그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공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베우둠은 "오랫동안 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올해 안에 다시 싸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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