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세금 문제에 대해 코너 맥그리거가 입을 열었다.

[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유명한 말이 있다. "세상엔 절대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죽음'이고, 다른 하나는 '세금'이다."

49승 무패 5체급 석권에 빛나는 복싱의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40, 미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다.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USA 투데이는 "메이웨더가 2015년 수입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았다. 미 국세청의 세금 징수에 대해, 메이웨더는 세금을 할부로 납부하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웨더는 2015년 매니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약 2억 3,000만 달러(약 2,649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체납한 세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이웨더 측은 당장 세금을 납부할 현금 마련이 힘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메이웨더가 은퇴에서 복귀해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와 싸우는 것은 세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을 내고 있다.

메이웨더의 세금 문제에 대해 맥그리거가 입을 열었다.

맥그리거는 11일 TMZ와 인터뷰에서 "그거 조금 따끔할 거다. 난 그런 거 하나도 신경 안 쓴다. 메이웨더가 뭔 짓을 하든 관심 없다. 다만 나는 영리하게 돈을 쓸 거다"고 말했다.

맥그리거는 메이웨더가 자신을 부른 것은 큰 실수라고 했다.

"메이웨더는 이제 끝장났다. 거스를 수 없는 하늘의 뜻이다. 착실히 세금을 내고 계속 은퇴한 채로 있었어야 했다. 내 이름을 입 밖에 내지 말았어야 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 복싱 경기 PPV 가격은 일반 화질 중계 89.95달러(약 10만 3,500원), 고화질 중계 99.95달러(약 11만 5,000원)로 책정됐다. PPV 가격에 대해 맥그리거는 "120달러가 됐어야 했다"며 아쉬워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월드 투어 일정도 최종 확인됐다. 총 3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13일 캐나다 토론토, 14일 미국 브루클린, 15일 영국 런던에서 홍보 일정을 갖는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다음 달 2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복싱으로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메이웨더 vs 맥그리거 기자회견 일정(한국 시간 기준)

△7월 12일 오전 6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http://s.sho.com/2t3bg0Y)

△7월 13일 오전 6시 30분 캐나다 토론토 버드와이저 스테이지(http://s.sho.com/2uGxDLN)

△7월 14일 오전 10시 미국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http://s.sho.com/2sFldT2)

△7월 15일 오전 6시 영국 웸블리 SSE 아레나(http://s.sho.com/2t3Ac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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