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UFC 라이트급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 러시아)가 13일 한국을 찾는다.

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 FC 40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16강 출전자인 샤밀 자브로프(33, 러시아)를 돕기 위해서다. 자브로프는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형이다.

누르마고메도프는 24전 24승 무패의 강자. UFC에선 8연승 하고 있다.

지난 3월 UFC 209에서 토니 퍼거슨과 잠정 타이틀전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감량 중 건강이 악화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몸을 추스르고 있다.

올가을 출전을 계획하고 있다. "가을에 퍼거슨을 잡고, 겨울에 코너 맥그리거를 잡겠다"는 각오다.

로드 FC 40에선 세컨드로 자브로프에게 힘을 보탠다. 누르마고메도프의 첫 한국 방문이다.

자브로프는 32승 1무 5패의 강자다. 토너먼트 우승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누르마고메도프처럼 레슬링이 강하다. 16강전에서 UFC 출신 타격가 레오 쿤츠와 맞붙는다.

라이트급 100만 달러 토너먼트 우승자는 챔피언 권아솔과 싸울 수 있는 도전권을 얻는다. 그래서 부제가 '로드 투 아솔'이다.

토너먼트 우승자와 권아솔의 경기 승자 가운데 한 명이 챔피언벨트와 함께 우승 상금 100만 달러를 받는다.

한국 선수는 16강에 3명 진출해 있다. 남의철은 톰 산토스와, 김창현은 만수르 바르나위와, 박대성은 시모이시 코타와 8강 진출권을 두고 맞붙는다.

로드 FC 40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마이티 모와 도전자 강동국의 무제한급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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