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백상원 인턴 기자] 오는 22일 열리는 TFC 15의 대진과 경기 순서가 확정됐다. 3개의 타이틀전을 강조한 대회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TFC는 "언더카드 출전 예정이던 최재현과 김재웅이 부상을 입었다. 설규정의 상대는 정성직(26, PT 365)으로, 김형주의 상대는 박경수(28, 익스트림 컴뱃)로 바뀌었다"고 발표했다.

대체 출전하는 정성직은 프로 전 경기를 TFC에서 치렀다. 타격에 능하며 2015년 5월 TFC 7에서 김은수에게 패했지만, 세 달 뒤 TFC 8에서 장범석에게 판정승했다.

또 다른 대체 선수 박경수는 TFC에서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가며 활동 중인 '5분 대기조' 파이터다. 지난 1월 최우혁과의 라이트급 준결승전에서 대체 출전한 바 있다. 현재 3연패의 늪에 빠져 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TFC 15는 세 개의 타이틀전이 예정돼 있다. 서예담과 장웨일리의 초대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과 도전자 데얀 토팔스키의 미들급 타이틀전, 홍성찬 대 사토 다케노리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벌어진다.

강력한 근력과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정유진, 서지연을 꺾은 서예담은 중국 최강자 장웨일리와 싸운다. 장웨일리는 쿤룬 파이트 두 체급 챔피언으로, 총 전적 21승 3패다. 12연승을 달리고 있다.

미들급 2차 방어전을 앞둔 김재영은 173cm로 크지 않은 신장을 지녔지만,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월등히 큰 선수들을 이겼다. 8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총 전적은 22승 11패 1무효다.

김재영의 상대 토팔스키는 신장 188cm의 불가리아 킥복싱 챔피언 출신의 타격가다. 2014년 8월 영국 종합격투기 단체 케이지 워리어스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잭 허만손에게 패한 뒤 5연승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총 전적은 16승 3패.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싸우는 홍성찬과 다케노리는 지난해 9월 TFC 12에서 싸운 적 있다. 당시 홍성찬의 로킥이 급소를 때리는 바람에 경기가 무효 처리됐다. 이후 11월 TFC 13에서 즉각적인 재대결이 추진됐으나 다케노리의 허리 부상으로 무산됐다.

홍성찬은 뛰어난 근력과 출중한 레슬링 능력을 바탕으로 파운딩에 능한 선수다. 타이론 존스, 백경재, 막심 세반, UFC 출신 파이터 윌 초프를 연이어 꺾으며 4연승의 상승궤도를 그리고 있다. 총 전적은 6승 1패 1무효.

다케노리는 19승 7무 11패 1무효의 베테랑 파이터. UFC 웰터급에 진출해 에릭 실바, 임현규와 싸운 적 있다. 지난해 3월 김한슬에게 판정패했지만 체급을 라이트급으로 내린 후 지난해 5월 박경수를 암바로 이겼다. 주특기는 스승 사쿠라바 카즈시에게 전수받은 그래플링이다.

또한 최승우와 길영복의 페더급 톱컨텐더 대결과 최우혁과 오호택의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페더급 조성빈과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한일전 등도 진행된다.

■ TFC 15- 서예담 vs. 장웨일리

[여성부 스트로급 타이틀전] 서예담 vs. 장웨일리
[미들급 타이틀전] 김재영 vs. 데얀 토팔스키
[라이트급 타이틀전] 홍성찬 vs. 사토 다케노리
[페더급] 최승우 vs. 길영복
[페더급] 조성빈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 정다운 vs. 사카이 료
[플라이급] 김규성 vs. 이민주
[라이트급] 최우혁 vs. 오호택
[웰터급] 박준용 vs. 정세윤
[미들급] 설규정 vs. 정성직
[밴텀급] 박경호 vs. 유수영
[웰터급] 김형주 vs. 박경수
[웰터급] 최정현 vs. 호세 캄포스
[밴텀급] 차범준 vs. 김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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