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다, 울지 마라" 카일 워커(왼쪽)가 떠날 채비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카일 워커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4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수로서 역대 최고인 5000만 파운드(약 736억 원)를 뛰어넘는 금액에 토트넘과 카일 워커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리빌딩'에 나선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새 오른쪽 수비수로 워커를 낙점하고 영입에 공을 들였다. 이번 여름 바카리 사냐, 파블로 사발레타 등 기존 오른쪽 수비수와 모두 작별했다. 이적료를 두고 견해 차이가 있었지만 마침내 합의에 성공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워커가 현지 시각으로 15일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문제가 없다면 맨시티의 세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커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 모든 대회에서 39경기에 출전했고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위에 크게 기여했다. 토트넘은 1962-63 시즌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워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2016-17 시즌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워커의 빈 자리를 FC포르투의 히카르두 페레이라로 메운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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