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친정' 에버튼 복귀 4일 만에 골을 신고한 웨인 루니(31)가 기쁜 마음을 팬들에게 전했다.

루니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탄자니아 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고르 마히아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격해 전반 34분 '원더 골'을 뽑아냈다. 30야드(약 27m)로 거리가 멀었지만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을 해 팀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된 루니는 이후 구단과 인터뷰에서 "에버튼을 위해 득점을 해 기분이 좋다. 지난 몇 주 동안 생각해 왔던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측면으로부터 볼을 받았고, 내겐 약간의 공간이 있었다. 그래서 슈팅 기회를 잡았고, 감사하게도 들어갔다"고 득점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 루니가 에버튼 복귀 골을 쏘아 올렸다. ⓒ에버튼 홈페이지

루니는 첫 출장에 복귀 골을 넣은 데 만족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복귀 골에) 기쁘다. 좋은 출발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상황에서 힘든 경기를 했다. 그렇지만 잘 해냈다"고 동료들 격려를 잊지 않았다.

경기 후 로날드 쿠만 감독은 루니를 치켜세웠다. "루니는 여전히 그의 포지션에서 최고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승리자이고, 그는 이기는 방법을 안다. 우린 그 방법을 알고 싶다"며 "루니는 핵심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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