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샌프란시스코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보스턴으로 트레이드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CBS스포츠는 15일(한국 시간) "지명 할당된 파블로 산도발을 대신할 3루수를 트레이드 마켓에서 찾겠다"는 데이브 돔보로스키 보스턴 단장의 말을 인용해 트레이드 후보군을 추리면서 누네스를 포함했다.

CBS스포츠는 '누네스가 곧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샌프란시스코가 플레이오프에서 멀어진 상황을 고려해 트레이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누네스는 올스타 출신 3루수로 콘택트 능력과 함께 단단한 수비력을 가졌다. 유격수 수비도 가능하다. 8시즌 통산 타율 0.299다. 생애 첫 올스타에 선발되고 가장 몸값을 높인 지난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됐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보스턴은 이날 산도발을 지명 할당했다. 2015년 시즌을 앞두고 5년 동안 9,500만 달러에 데려온 산도발은 많은 부상에 시달려 3년 동안 불과 161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286, 장타율 0.360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있지만 올 시즌 팀 3루수의 승리기여도(fWAR)가 -0.1로 30개 구단 가운데 27위다.

CBS스포츠는 누네스를 포함해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 조시 해리슨(피츠버그), 유넬 에스코바(LA 에인절스, 마틴 프라도(마이애미), 조시 도널드슨(토론토), 마이크 무스타커스(캔자스시티) 등을 트레이드 가능 선수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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