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영상 정찬 기자] '슈퍼 루키'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후반기 각오를 밝혔다.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 올스타전,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팬 투표로 올스타에 선발되는 영광을 누린 이정후는 경기 전 "다음 시즌부터는 지금처럼 하면 안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86경기에서 타율 0.327 2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고졸 신인으로서 전반기에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정후는 넥센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 이정후 ⓒ 대구, 곽혜미 기자
그러나 이정후는 만족하지 못했다. 그는 "고졸 신인이다 보니까 팬들께서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는 데 다음 시즌부터는 지금처럼 하면 안될 것 같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해서 한 단계 더 발전해야 한다. 아직은 야구를 잘 모르고 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른 선배님들보다 디테일한 부분이 떨어져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는 이정후는 나눔올스타 외야수부문에서 팬투표 84만 8625표, 선수단 투표 117표를 얻어 총점 39.91점으로 최형우와 버나디나에 이어 당당히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졸 신인으로서 팬 투표 올스타가 된 것은 2009년 안치홍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나이 18세 10개월 7일로 최연소 베스트 올스타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후반기를 앞두고 더 발전된 활약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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