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최정 ⓒ 대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홍지수 기자] SK 와이버스 최정이 전반기를 돌아봤다.

최정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17 KBO 올스타전을 앞두고 "전반기 성적을 생각하면 후반기에도 욕심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너무 욕심을 부리면 페이스가 떨어질 수 있다. 체력관리 잘하고, 마인드 컨트롤 잘해서 후반기를 잘 보내겠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82경기에 나서 타율 0.299 31홈런 71타점의 성적을 거둔 최정. 홈런은 리그에서 1위다. '거포 군단' SK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다.

후반기에는 팀이 5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정이 이 기간에 19개의 홈런을 추가하게 된다면 KBO 리그에서 한 시즌 50홈런 고지를 넘긴 이승엽(1999, 2002년), 심정수(2003년), 박병호(2014, 2015년) 이후 4번째 타자가 된다.

최정이 19개를 넘어 25개의 대포를 터뜨리게 된다면 KBO 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인 56홈런(2003년)을 기록한 이승엽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그러나 최정은 한국 야구 역사에 손꼽히는 선배 이승엽과 비교에 대해 조심스러웠다.

최정은 "영광이기도 하지만, 많이 부담이 된다. 커리어 자체에 비교를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해마다 40개씩 홈런을 쳐온 선수도 아니고 이승엽 선배와 견줄 수 없는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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