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조형애 기자] "한 경기로 평가하지 않는다."

국가 대표 새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두 번째 메시지를 던졌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대표 팀 선발 조건에서 많은 나이를 배제하며 '동기 부여'를 한 그는 이번엔 한 경기로 평가가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일 컨디션은 충분히 선발 과정에서 고려한다는 뜻이다.

신 감독은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1라운드를 관전했다. 포항과 수원 경기 관전은 모두 두 번째다.

전반전 종료 후 만난 신태용 감독은 "전에 봤던 K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잔 패스미스가 많다. 쉬운 패스 미스가 많았다.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포항은 스스로 위험을 초래한 부분이 있다"고 총평했다.

오는 8월 31일 열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을 앞두고 옥석을 가리고 있는 신 감독은 선수 개인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역시 피했다. 하지만 수원 경기력에 대해서는 칭찬했다. "뒷 공간 사이사이를 파고드는 패스가 보였다.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모든 조건들을 고려하면서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다고 힘 줘 말했다. "날도 덥고 경기도 3-4일 간격으로 하기 때문에 힘든 시기"라면서 "한 경기를 보고 평가 할 수 없다. 기본기는 가져야 한다. '이 선수가 어떻다'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지만, 한 경기 만으로 평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코칭 스태프 선임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코치진들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전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16일에는 상주와 전북 경기를 지켜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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